류봉하 경희의료원 한방병원장이 대통령 한방주치의로 전격 내정됐다.
이명박 대통령은 25일 대통령 한의 주치의에 류봉하 경희의료원 한방병원장을 내정했다.
이에 대한한의사협회(회장 김정곤)는 류봉하 경희의료원 한방병원장이 대통령 한방주치의에 내정된 것에 대해 환영한다는 뜻을 밝혔다.
이번 대통령 한방주치의 임명은 2003년 故 노무현 대통령 당시, 국내 첫 대통령 한방주치의였던 신현대 前 경희대 교수에 이어 두 번째다.
대통령 한방주치의 제도는 그간 한의약의 우수성을 대내외에 널리 알리는 대표적인 사례로서, 양·한방 협진이라는 고유한 국내 의료환경의 장점을 강조하는 상징적인 역할을 담당해왔다.
이날 대통령 한방주치의 임명으로 한의계는 양·한방 상호협진을 통해 중·장년층에 발생하기 쉬운 만성·퇴행성질환과 근골격계 질환의 예방 및 치료에 한의약을 활용한 대통령 내외분의 건강관리를 훌륭히 수행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대한한의사협회 김정곤 회장은 "비록 뒤늦은 감이 없지는 않지만 이번 대통령 한방주치의 임명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면서, "한의약이 국가 원수인 대통령의 건강증진에 기여할 수 있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 회장은 "한방의료에 대한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등 국민들이 한의약을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돼야 한다"며, "대통령 한방주치의 임명을 계기로 한의약 세계화 및 한의약 육성발전의 기틀이 될 것을 기대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대통령주치의로 내정된 류봉하 경희의료원 한방병원장은 49년 경북출생으로 배재고를 거쳐 경희대 한의학과를 졸업하고, 경희 한의대 교수와 대통령 한방자문위원을 맡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