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과 쓰나미, 방사능까지 일본 열도를 뒤흔들어 놓았음에도 불구하고 자생한방병원에 치료를 받기 위해 한국을 찾은 일본인의 발길은 오히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자생한방병원은 자체조사 결과 지난해 1~3월과 비교해 올해 일본인 원정 진료환자가 2배 가량 증가했다고 26일 밝혔다.
병원에 따르면 같은 기간 국내에 거주하고 있는 자생한방병원 내원 일본인 환자는 올해에도 비슷한 수치를 보였으나, 일본에 거주하고 있는 일본인 환자의 경우에는 81명으로 전년도보다 두 배 늘어났다.
실제로 척추전문 자생한방병원 통계 결과 지난 한 해 동안 한방치료를 받기 위해 자생한방병원을 찾은 외국인 환자는 2009년 대비 70% 상승했다.
자생한방병원의 인터내셔널 클리닉이 개설된 시점인 2006년에 외국인 초진 환자 수는 약 200여명 남짓이었으나, 2009년에는 1000여명, 특히 의료관광이 활성화된 2010년에는 1700여 명으로 다른 때보다 외국인 환자의 내원율이 높아졌다.
의료관광이 활성화됨에 따라 진료를 위해 자생한방병원을 찾는 외국인 원정 진료 환자 비율은 31%로 나타났고, 일본의 경우 국내거주자(24%)보다 3배 이상 많은 76%가 원정 진료로 자생한방병원을 찾은 것으로 조사됐다.
외국인 초진 환자는 일본인이 44%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는 미국(12%), 러시아(6%), 독일(5%), 프랑스, 캐나다 3% 등의 순이었다.
특히 지리적으로 유리한 위치에 있는 일본, 중국, 베트남 등과 같은 아시아권 나라들의 환자가 52%로 절반을 차지했고, 프랑스, 독일과 같은 유럽권, 미국 캐나다의 북아메리카권에서 각각 16%, 러시아, 남아메리카, 오세아니아, 아프리카가 2%로 그 뒤를 이었다.
한편, 자생한방병원은 해외에서의 활동도 활발히 하고 있다. 올 4월에는 자생한방병원 인터내셔널 클리닉 로이어 원장이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한국의료관광 베트남 홍보 설명회'에 참석해 한방의 인지도를 높이고 베트남 지역 환자 유치를 위한 초석을 다졌다.
지난해 11월에는 이집트를 방문해 한방의료 관광객 유치를 위한 홍보에 나서기도 했다. 자생한방병원은 베트남, 러시아 등 자생의 한방 비수술 척추치료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홍보를 꾸준히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라이문트 로이어 자생한방병원장(위 사진)은 "병원을 찾은 외국인 환자들이 수술 없이 침과 약물로 척추질환을 치료하는 한방치료의 효과에 높은 만족도를 보인다"면서, "앞으로 한방치료의 우수성을 해외에 널리 알려 해외 환자들도 거부감 없이 한국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