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한의사협회가 척추측만증에 척추교정, 침술치료 등이 효과가 없다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발표에 정면으로 반박하는 보도자료를 냈다.
대한한의사협회(회장 김정곤)는 28일 척추측만증에 한방치료 효과가 탁월하다는 것이 수많은 학술논문과 임상결과가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는 의견을 제기했다.
심평원은 지난 27일 전창훈 진료심사평가위원의 말을 인용해 "척추측만증으로 진단받으면 주기적인 관찰이 중요하며, 척추교정, 물리치료, 침술치료 등은 효과가 없으므로 불필요한 치료에 비용을 지불하지 않도록 홍보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한의사협회는 "이 같은 내용은 척추측만증을 비롯한 각종 질환에 있어 한방치료의 우수한 효과를 전혀 모르는 무지에서 나온 무책임한 발언"이라고 비난했다.
아울러 "국민건강을 최우선으로 생각해야 하는 심평원이 양의사의 자료에 현혹돼 척추측만증에 탁월한 교정과 치료효과를 보이고 있는 한방치료의 우수성을 부정하고, 국민들에게 잘못된 정보를 제공한 것에 대해 그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다"고 협회 측은 밝혔다.
이는 우리나라 전국에 있는 한의원과 한방병원에서 다양한 한방치료를 통해 척추측만증 환자를 교정, 치료하고 있으며, 그 효과와 만족도가 상당히 높음을 증명하는 수많은 학술논문과 임상자료가 발표되고 있다는 것이 한의협의 설명이다.
지난 2001년 10월 대한침구학회지에 발표된 '척추측만증의 임상적 관찰' 논문에서는 척추측만증 환자 12명을 대상으로 추나요법, 침구치료, 물리요법 및 약물치료 등을 시행한 결과, 관찰대상자의 치료 전 평균만곡도 13.56˚였으나, 치료 후 평균만곡도가 9.31˚로 호전됐다(평균교정도 33.47%)고 주장했다.
또 같은 해 12월에 발표된 추나요법을 시행한 특발성 측추측만증 환자 30례에 관한 임상적 고찰 논문에서는 추적 관찰한 30례 중 90%의 호전율을 기록했으며, 특히 Lum-bar Angle에서 26.3%의 호전율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이밖에 2006년 12월 대전대학교 한의학연구소 논문집 제15권 제2호에 발표된 '연소형 구조적 척추측만증 환자의 치험례 보고'에서도 연소형 척추측만증 환아 자세의 불균형, 간헐적 요통 및 견배통, 소화불량을 개선시키는 것을 치료의 목표로 추나치료, 운동치료 및 한약치료를 병행한 결과 증상의 호전됐음이 보고된 바 있다는 논리를 펼쳤다.
협회 측은 "이번 심평원의 척추증만증 관련 자료 배포가 한의약 폄훼 및 비방의 단면을 보여주는 것으로, 한의약을 제대로 이해 못하는 일부 양의사의 말에 현혹돼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사태를 계기로 일부 양방의료계의 근거 없는 한의약 폄훼와 비방에 모든 방법을 총동원해 강력히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협회 측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