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19세 이상 성인 10명 중 약 7명(67.3%)이 한방의료 이용 경험이 있고, 이용목적은 ‘질환치료’가 93.9%로 가장 높았다. 질환으로는 ‘등통증·디스크·관절염 등 근골격계통’이 73.9%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염좌(삠)·열상 등 손상 중독 및 외인(낙상사고 등)’, ‘소화계통’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는 한국한의약진흥원과 한국갤럽이 지난해 9월1일부터 11월15일까지 19세 이상 일반 국민 5160명, 한방의료 이용자(외래‧입원환자) 215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2024년 한방의료이용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한방의료를 이용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국민은 10명 중 7명꼴인 67.3%를 차지했다. 이는 2022년 71.0% 대비 3.7%p 감소한 수치이며, 최근 이용 시기는 ‘1년 이내’(33.6%)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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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한방의료 이용 경험> |
<한방의료 최근 이용시기 (단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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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의료 선택 이유는 ‘치료효과가 좋아서’ 42.5%, ‘질환에 특화된 진료를 해서’ 16.0%, ‘부작용이 적어서’ 11.6% 등의 순이었다.
한방의료에 대한 전반적인 만족도는 2022년 76.6% 대비 2.9% 늘어난 79.5%로 지속 상승하고 있었으며, ‘의료기관 종사자의 진료 태도’, ‘한방의료기관의 시설환경’, ‘치료결과’ 등에 대한 만족도도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었다. 전체적으로 한방의료 이용목적은 ‘질환치료’가 93.9%로 가장 많았다.
세부 질환으로는 ‘등통증·디스크·관절염 등 근골격계통’ 73.9%, ‘염좌(삠)·열상 등 손상, 중독 및 외인(낙상사고 등)’ 39.6%, ‘소화계통’ 8.7% 등의 순을 나타냈다.
자녀가 한방의료를 이용한 경험은 2024년 11.7%로 2022년 9.8% 대비 소폭 상승했고, 만족도는 79.9%, 이용목적은 ‘질환치료’가 1순위였고, 주된 질환은 ‘근골격계통’이었다.
현재 한방의료를 이용하고 있는 이유로는 질환치료(외래환자 86.6%, 입원환자 67.5%)를 우선적으로 꼽았으며, 다음으로는 교통사고 치료(외래 11.2%, 입원환자 30.3%) 등의 순을 보였다.
입원환자는 질환치료가 67.5%로 2022년 58.3%에 비해 9.2%p 증가했고, 교통사고 치료는 30.3%로 2022년 40.0%에 비해 9.7%p 감소했다.
한방의료 이용의 주된 질환으로는 모든 이용자에게서 근골격계통(외래환자 68.9%, 입원환자 56.8%)이 가장 높았다.
외래환자의 경우 근골격계통 비중은 2022년 70.1%에서 2024년 68.9% 소폭 줄었으나, 신경계통은 +7.9%p, 소화계통은 +4.8%p로 2022년 대비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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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의료 이용 주된 질환 (단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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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의료 이용에 대해서는 외래환자 86.3%, 입원환자 76.5%가 ‘만족한다’고 응답했으며, ‘치료효과’에 대한 만족도는 높았으나, ‘진료비’는 상대적으로 낮은 만족도를 나타냈다.
한방의료 서비스를 이용하기 전 동일한 증상으로 의원, 병원을 이용한 경험은 외래환자가 38.4%에서 50.1%, 입원환자는 36.6%에서 43.0%로 2022년 조사 대비 모두 높게 조사됐다.
한방의료 비용은 50% 이상 ‘보통’이라고 응답했고, 일반국민의 72.7%는 한방의료기관의 한약재가 안전하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이용자가 한의진료에 지출한 총비용은 외래환자의 경우 ‘1만∼10만 원’(41.4%), ‘10만∼50만 원’(39.9%), 입원환자는 ‘10만∼50만 원’(29.8%), ‘50만∼100만 원’(29.5%) 순이었다.
일반 국민의 경우 ‘비싸다’는 응답이 37.2%로 2022년 34.1% 대비 3.1%p 늘어난 반면, 한방의료 이용자에서는 ‘비싸다’는 응답이 크게 줄었다.
비싸다고 생각하는 치료법은 일반 국민과 외래환자는 ‘첩약’(70.9%, 58.5%), 입원환자는 ‘약침’(51.4%)의 응답률이 가장 많았다.
의약품용 한약재(한약규격품)는 일반국민의 14.5%가 ‘알고 있다’고 응답했고, 보건소에서 제공하는 한방 의료서비스를 알고 있는 국민은 11.0%로 그중 27.9%가 서비스를 이용했으며, 이용자의 만족도는 77.2%로 높은 편이었다.
한방의료 이용 의향과 관련해서는 일반국민 75.8%가 필요시 한방의료를 이용할 계획이 있고, 78.4%는 한약 복용 생각이 있다고 답했다. 이용목적은 질환치료가 가장 높았고, 그 다음은 건강증진 등으로 조사됐다.
한약 복용에 있어서는 일반국민 78.4%, 외래환자 90.7%, 입원환자 85.2%가 향후 ‘한약 복용 생각이 있다’고 응답했고, 복용 의향이 없는 이유는 공통적으로 ‘한약값이 비싸서’가 가장 큰 이유로 나타났다. 한방의료 개선사항으로는 일반 국민, 외래‧입원환자 모두 ‘보험급여 적용 확대’를 1순위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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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자별 한방의료 개선사항 (단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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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밖에 비급여 치료법 중 일반국민과 입원환자는 ‘첩약’이 우선 급여화가 필요하다고 응답했고, 외래환자는 ‘한약제제’를 선택했다.
이번 한방의료이용 실태조사 결과에 관한 상세보고서는 오는 4월 중 보건복지부 누리집과 한방의료이용 및 한약소비 실태조사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보건복지부는 한방의료이용 실태조사를 통해 확인된 이용 경험과 인식에 대한 분석, 소비자의 변화된 욕구, 한의약 관련 정책 체감도 등을 토대로 ‘제5차 한의약 육성발전 종합계획(2026∼2030년)’을 수립할 예정이다.
정영훈 보건복지부 한의약정책관은 “이번 조사를 통해 국민들의 한방의료 이용에 대한 다양한 욕구, 특히 의·한 협진 시스템 구축에 대한 요구사항을 파악할 수 있었다”라며, “5단계 의·한 협진 시범사업이 올해 2분기 중에 시작된다. 국민들이 의·한 협진 시스템을 건강보험 제도 안에서 원활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정책을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